방심위 “생성형 AI·딥페이크 악용 공동 대응해야” ...

방심위 “생성형 AI·딥페이크 악용 공동 대응해야”
미국 NCMEC과 상호 긴밀한 업무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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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에 대비해 글로벌 유관 기구들과 국제적 공동 대응 모색을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5월 17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 NCMEC)를 방문해 상호 긴밀한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 위원장은 “앞으로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 등으로 온라인상에 아동 성 착취 정보의 유통이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 양 기관이 현안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시한 NCMEC 수석부사장(착취 아동 및 국제협력 담당)은 방심위와 협력 중인 아동 성 착취물 해시 DB 공유 영상 처리 프로세스와 NCMEC의 주요 정책 등을 설명했다.

NCMEC은 198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방심위와는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현황을 공유하는 등 업무 협력을 해 왔고, 지난 2021년에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정보 근절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공유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류 위원장은 전날인 16일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 방문해, 구글과 페이스북 등 미국 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방심위가 협의 중인 불법·유해 정보 자율 규제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현지에서 정부 차원의 실무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조 공공외교공사와 김창수 참사관 등 해당 실무 책임자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