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누누티비, 끝까지 차단하겠다” ...

방심위 “누누티비, 끝까지 차단하겠다”
저작권 침해 사이트 올해 3,058건 ‘접속차단’ 조치

538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다시 등장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2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외 방송 콘텐츠를 공개하는 즉시 스트리밍해 문제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주소를 차단하는 등의 조처를 해 왔으나 도메인을 변경하는 수법으로 운영을 계속하다가 지난해 4월 정부가 강력 대응 의지를 밝히자 서비스를 종료했다.

방심위는 “최근 누누티비 등이 URL만 바꾼 대체 사이트를 만들어 접속차단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나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추적해 내고 있다”며 “이렇게 추적한 사이트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즉각 상정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심위는 지난 5월부터는 저작권 침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시정 요구까지 평균 15일이 걸리던 처리 기간을 최대 5일 단축한 바 있다.

방심위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 및 대체 사이트를 5월 말 기준으로 올해 총 3,058건에 대해 ‘접속차단’ 조치했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심의해 ‘접속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