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2월 1일 ‘제10회 K-ICT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인터넷 산업 발전을 선도한 기업·단체, 공로자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
K-ICT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2006년부터 국내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141개 단체‧개인 등에 시상한 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시상으로, 올해는 국내 최초로 유·무선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기술을 개발해 핀테크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SDS’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삼성SDS의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삼성페이’는 올해 8월 출시 이후 2달 만에 국내에서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하루 결제 건수는 10만 건, 누적 결제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간편한 인증·결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12개 기업·단체가 인터넷 비즈니스·기술 선도·사회 진흥 3개 부문에서 국무총리상, 미래부장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후원기관(조선일보,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대표상을 수상하고 최문기 KAIST 교수가 개인공로상을 수상했다.
우선 국무총리상은 국내 최초로 액티브X 없는 인터넷 뱅킹 환경을 선도한 ‘국민은행’, 누구든지 웹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로 온라인 콘텐츠 유통에 기여한 ‘문피아’, SNS를 활용해 온라인 치안 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부산지방경찰청’이 수상했다.
미래부장관상은 간편한 파일 전송 서비스 앱 ‘Send Anywhere’를 개발한 ‘이스트몹’, 익명 기반의 기업 리뷰 소셜미디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서비스하는 ‘브레인커머스’, 식물정보 제공 앱 ‘모야모’를 통해 시민참여형 식물이름표 달기 캠페인을 진행한 ‘모야모’가 수상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한국관광공사’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선일보 사장상은 ‘KINX’와 ‘에바인’,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상은 ‘이노그리드’, ‘CJ헬로비전’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인터넷 경제의 스펙트럼은 매년 다양해지고 인터넷 생태계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인터넷 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토양이 될 수 있도록 미래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인터넷대상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인터넷포럼과 공동으로 지난 10년간 인터넷 산업, 문화에 대한 주요 이슈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념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