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2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국내 플랜트 및 정보보호 업체 30여 개가 참석한 가운데, 양 업계 간 처음으로 동반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등 관계기관과 한국피엠글로벌 등 플랜트 기업, 이글루시큐리티, 안랩, 한솔넥스지 등 정보보호기업이 참여해 국내 중소 정보보호기업과 국내 플랜트 분야 대기업 간 동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의 정보보호 및 플랜트 업계 시장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정보보호·플랜트 업계의 동반진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현실과 밀접하게 접목됨에 따라 정유,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의 주요 제어시스템에 적용되는 사이버물리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시장 신뢰도 및 인지도가 낮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동지역에 높은 인지도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플랜트 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방안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산업부의 관계자는 “정보보호 업계와 플랜트 업계 간 최초 협력의 장을 마련했고, 이를 계기로 정보보호 업계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정보보호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