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국내 대학원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OTT 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존 방송 영상과 차별화된 다양한 소재와 방송 형식(포맷)의 콘텐츠 기획과 창·제작이 촉발되고 있다”며 “현재 흐름을 반영한 특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현장 수요를 고려해 올해 처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OTT·콘텐츠 분야 전문학과 및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 2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은 교과과정 구성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신입생 20명 이상을 선발, 2022년 하반기(9월)부터 2년 동안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원은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정부지원금 대비 10% 이상 현금 대응 투자를 할 수 있는 대학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일정과 참여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이(e)나라도움시스템(www.gosi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선정된 학교가 OTT 콘텐츠 기획과 제작, 마케팅,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 등과 같은 특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사업 중심의 교육으로 맞춤형 전문인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변화된 플랫폼 환경에서도 우리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현장 수요에 부응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