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토론의 열정,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

뜨거운 토론의 열정,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

628

KOBA 2013과 함께 13일부터 15일까지 계획된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의 열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첫날 기록적인 인원이 몰려 성황리에 컨퍼런스가 종료된 가운데 이틑날부터 이러한 분위기는 조금씩 절정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내실있게 준비한 컨퍼런스의 역량이 완전한 동력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평하면서도 내심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진행된 컨퍼런스의 백미는 단연 컨퍼런스 센터 308호에서 열린 ‘KOBA WORLD FORUM – 디지털 라디오강좌였다. 오후 130분부터 열린 본 강좌는 미국(HD Radio), 유럽(DAB+, DRM+), 미래창조과학부, 국내 방송사, ETRI, 현대모비스 등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토론의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이에 본격적인 강좌의 시작에 앞서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KOBA WORLA FORUM은 방송기술의 국제적 논의를 더욱 끌어올리는 최고의 토론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디지털 라디오와 UHDTV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기술의 국제적 공론의 장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동시에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많은 학술 포럼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방송기술 정책 공론의 장을 펼쳤다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 KOBA WORLD FORUM – 디지털 라디오강좌는 그간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리는 훌륭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포럼은 총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는 국내 디지털 라디오 정책 설명(미래부), 디지털 라디오 정의(ETRI), 전송 방식별 특징 설명(참여 기관)이 이어졌으며 2부에는 토론 및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컨퍼런스 센터 308호에서 열린 예비방송기술인 무료세션도 호평이었다. 미래의 방송기술인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적인 정보 및 비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본 세션은 김영규 MBC 글로벌사업본부 팀장의 지상파 콘텐츠 부가사업의 현황과 과제강좌와 서흥수 KBS 기술기획부 부장의 방송과 미디어의 이해강좌로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컨퍼런스 센터 308호를 가득 채운 예비 방송기술인들은 김 팀장과 서 부장의 목소리 하나하나, 작은 몸짓 하나에 열광하고 환호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스마트 플랫폼 세션과 방송음향, UHDTV 세션, 또 클리우드와 전송기술 세션과 비디오 서버 세션도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스마트 플랫폼 세션은 현재 방송기술의 중요한 핵심인 스마트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방송음향 세션에도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로 대성황이었다. UHDTV 세션도 해당 영역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컨퍼런스 센터 317B호를 북적이게 만들었으며, 클라우드와 전송기술, 여기에 비디오 서버 세션도 대성공이었다.

한편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15일은 14일에 이어 ‘KOBA WORLD FORUM – UHDTV’ 강좌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 외에 디지털 전환 및 조명, 뉴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KOBA WORLD FORUM의 두 번째 시간인 ‘UHDTV’ 강좌는 벌써부터 추가 지원자가 폭주하고 있는 등, 각계각층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