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청년유니온 등은 4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동통신비를 대폭 인하하고 반값 단말기·반값 통신비를 실현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이동통신비의 거품을 걷어내라는 뜻이다.
이에 참여연대 등은 "우리나라 가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OECD 국가 평균의 3∼4배에 달할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크다"고 지적하며, 그 원인은 "이동통신 3사가 LTE폰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들은 "통신비 부담 완화의 핵심은 단말기 요금과 기본요금, 정액 요금제를 대폭 인하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가입비를 즉시 폐지하고 반값 통신비를 실현하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가상 재화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 유도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 열을 올리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