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AMERICA ‘끝나지 않은 6일, 429’, 해외 한국어방송상 TV 부문 대상 ...

KBS AMERICA ‘끝나지 않은 6일, 429’, 해외 한국어방송상 TV 부문 대상
‘2017년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 및 초청 연수교육’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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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17년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 및 초청 연수교육’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평창 등지에서 개최했다.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해외에서 우리말 방송사를 운영하는 방송인들을 초청 격려하고, 국내 방송사와의 교류 및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행사로, 지난 1995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7개국 36개 해외 한국어 방송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가하며, 해외 한국어 방송상 시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세미나, 최신 방송제작기술 연수교육 등을 진행한다.

대회 첫날 개회식에는 지난 1년간 한국어 방송사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에 대한 ‘해외 한국어 방송상’ 시상식을 열어, TV와 라디오 부문별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1편, 우수상(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편 등 총 6편을 시상했다.

TV 부문 대상에는 미국 KBS AMERICA의 ‘끝나지 않은 6일, 429’, 우수상은 인도네시아 SKY LBS TV의 ‘한국, 그 느낌 그대로!’와 몽골 KCBN의 ‘신의(神醫), 몽골에 뿌리를 내리다’가 선정 됐다.

라디오 부문 대상에는 미국 New York METRO RADIO의 ‘3.1절 기념 특집드라마 – 독립운동의 횃불 김마리아’가, 우수상에는 뉴질랜드 KNTV OCEANIA의 ‘가슴이 아파도 안길 곳이 없다’와 호주 SBS Radio1의 ‘도시를 바꾸는 워홀러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740만 재외동포 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문화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둘째 날인 8일에는, 국내 방송사와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과,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실시한 해외 한국어 방송사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아울러, 해외 한국어 방송인의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아나운싱(announcing) 교육과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등 최신 실감영상 심화교육, 국제 공동제작 성공사례 등에 관한 전문가 강의 및 실습을 진행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2018년 2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방문해 올림픽 국제방송센터의 방송 시설을 견학하고, 스키점프대 등 주요 경기장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국어 방송사의 자체 콘텐츠 제작, 국내 방송 콘텐츠 방영권 지원, 현지 방송 제작·기술 교육 등 해외 한국어 방송사를 2005년부터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한국어 방송사들이 급변하는 방송 미디어 환경하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해외 확산을 위한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