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테크래시(Techlash)는 ‘기술(Technology)’과 사회적 변화 등에 대한 대중의 반발을 의미하는 ‘백래시(Backlash)’의 합성어로, 구글, 애플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독점적 지위와 과도한 영향력을 가지는 데 대한 정부, 기업, 대중 등의 반발을 의미한다.
빅테크 기업이 가져온 생활 방식의 변화와 편의성은 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부정적 영향도 적지 않다.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이러한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의 집값 폭등이다.
세계 각국 정부의 골치를 썩이는 것은 세금 회피이다. 세계 여러 정부는 구글 등 다국적 빅테크 기업이 큰 이익을 얻고도 해당국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점을 지속해서 지적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도 큰 사건으로, 페이스북은 지난해 4월 전 세계 5억 3,000만 명의 이름, 연락처, 생일, 거주지 등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문제는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것이며, 페이스북의 미흡한 대응은 더욱 큰 비난을 샀다.
이러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며 영향력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