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불참 속 반쪽짜리 과방위…야당 간사에 김현 선임

국힘 불참 속 반쪽짜리 과방위…야당 간사에 김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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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민의힘 불참 속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해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국회 과방위는 6월 1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간사 선임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원구성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열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첫 회의를 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하루빨리 여야가 동참해 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야당 간사로 선임된 김현 의원은 “국민들의 요구, 방송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통신 분야 이용자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게,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민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과방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방위가 방송의 자유성과 공공성, 과학기술 발전과 기술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울 수 있는 22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과방위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 단독 상임위 배정에 반발해 사임 의사를 밝힌 만큼 변동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민주당에선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을 필두로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 김우영 의원, 노종면 의원, 박민규 의원, 이정헌 의원, 이훈기 의원, 정동영 의원, 조인철 의원, 한민수 의원, 황정아 의원이 배치됐으며, 국민의힘에선 권영진 의원, 김장겸 의원, 박정훈 의원, 박충권 의원, 신동욱 의원, 이상휘 의원, 정연욱 의원 등이 포함됐다. 조국혁신당에선 이해민 의원이, 개혁신당에선 이준석 의원이 과방위원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