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글로벌 OTT 업체 넷플릭스의 한국법인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넷플릭스 측은 “국세청이 넷플릭스 서울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국의 요청에 성심껏 협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와는 미국 본사에 경영자문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세금을 회피하면서 국내 수입을 해외로 이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가 특별한 경영자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국내 자회사가 수백억 원의 자문료를 지급하고 적자를 냄으로써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고 국내 수익을 미국 본사에 넘겼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외에도 명품 업체와 배달 어플리케이션요기요, 배달통 등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무 조사를 진행했다. 국세청은 “국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정당한 몫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원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