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당 평균 노출 가장 많은 채널은 ‘지상파 3사’ ...

광고당 평균 노출 가장 많은 채널은 ‘지상파 3사’
MBC, SBS, KBS 2TV 순으로 1~3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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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아이지에이웍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난해 TV 채널별로 광고 1회당 시청자에게 노출된 횟수를 조사한 결과 MBC, SBS, KBS 2TV가 1~3위를 차지하며 지상파방송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월 12일 ‘2024년 TV 광고 총결산 채널·프로그램 광고 노출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71개 채널을 대상으로 광고 1회당 노출된 평균 셋톱박스의 수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MBC 41.4만 회, SBS 41.4만 회로 백단위에서 MBC가 앞서 각각 1, 2를 차지했으며, 이어 KBS 2TV 40.9만 회, tvN 23.3만 회), YTN 16.9만 회, 연합뉴스TV 16.5만 회순이었다.

월별 평균 노출을 살펴보면 상반기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였다. 채널별로 상반기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6월부터 10월까지는 SBS가 지속해서 1위를 기록했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

요일별로는 평일에서 주말로 갈수록 평균 광고 노출이 증가하며, 가장 평균 노출이 높은 요일은 일요일(6.2만 회)이었다. 채널별로는 SBS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MBC는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위를 차지했으며, 일요일의 승자는 KBS 2TV였다.

평균 광고 노출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익히 프라임 시간대로 알려진 오후 6시부터 11시(9.3만 회)였으며, 그중에서도 오후 7시부터 8시는 KBS 2TV,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SBS의 평균 노출이 가장 많았다.

프로그램별로 광고당 평균 노출 수 1위 프로그램은 KBS 2TV의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220.9만 회)였으며, 이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166.1만 회),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165.3만 회), KBS 2TV의 장수 예능 ‘1박2일’(156.9만 회) 순이었다.

이번 리포트는 KT의 950만 셋톱박스 데이터와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하이퍼 DMP 기반 설루션 마케팅클라우드 및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수치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