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대상 사업자는 지에스리테일, 씨제이이엔엠,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 엔에스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TV홈쇼핑 7개 사이다.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판매수수료 인하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조사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판매수수료율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 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판매수수료율‧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 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 비율은 70.6%(42,780시간)로, 최근 2018년 69.8%, 2019년 70.8%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은 66.2%(15,110시간)로 2019년(67.1%) 대비 일부(0.9%P) 감소했다.
또한,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중소기업의 수는 3,880개, 편성횟수는 53,492회로, 2019년 대비 각각 6.3%P, 5.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전체 제품 28.7%, 중소기업 제품 30.1%로, 전체‧중소기업 제품 모두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5,138시간, 전체 방송 시간 대비 8.5%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5,537시간 대비 0.7%P 감소한 것이다.
한편, TV홈쇼핑 7개 사의 전체 매출액은 5조 8,948억 원, 영업이익은 7,444억 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5.9%,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공개와 함께 재승인 시 관련 심사 강화 등을 통해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