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전자파학회 등과 함께 11월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전파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통해 전파·방송 기술·제품 전시회, 대국민 전파체험행사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전파산업인의 날’ 기념식은 전파분야 산·학·연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전파산업계의 전망을 확인하고 결속을 다지는 진흥주간의 대표적인 교류 행사로, 지난해까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 형태로 진행됐으나, 전파산업인의 자긍심을 더욱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그 명칭을 변경하고, 참석인원도 대폭 확대했다.
이날 현장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조성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 황현식 한국전파진흥협회 회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조춘식 한국전자파학회 회장, 안수훈 연합뉴스 텔레비전 사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이사,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 등 국내 전파산업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의 격려사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축사,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파방송기술대상 등 각종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전파방송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감지기’를 출품해 1위로 입상한 ‘인지이너스 주식회사’가 대통령상을 받았고, 드론탐지 체계와 결합된 지능형 ‘전파교란장치’를 출품해 2위로 입상한 ‘주식회사 담스테크’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그 외 3~7위에는 ㈜이랑텍, ㈜케이앤에스아이앤씨, KBS, 주식회사 핏투게더, 에스케이텔레콤(주)가 각각 입상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전파는 무선으로 디지털과 세상을 연결하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매체일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전파의 중요성과 잠재적 가치를 강조한 뒤 향후 전망과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로 “우리나라가 전파 산업 세계 제일의 국가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정부는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산업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주파수와 기술기준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