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홀로그램 기업 ‘R&D부터 기술 자문까지’ 전주기 지원

과기정통부, 홀로그램 기업 ‘R&D부터 기술 자문까지’ 전주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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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홀로그램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총 58.2억 원 투입해 기술 사업화 및 실증 등을 희망하는 약 60개 홀로그램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신청하는 기업은 4월 28일 12시부터 5월 29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홀로그램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돼 사용자에게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광고, 교육, 의료, 예능(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사업은 사업화 및 실증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홀로그램 연구개발 성과 기반 제품 제작 △홀로그램 성능·서비스 검증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 시험 △기술 자문 △국내외 전시 홍보 및 투자 유치 등 사업화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 기업의 제품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한다.

먼저 정부와 지자체는 홀로그램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제품 및 서비스로 사업화할 가능성이 높은 14개사를 선정해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실질적인 비용을 지원하고 공익적 활용 및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 및 서비스의 홍보할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 3년 이내 국가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ICT R&D) 수행 우수기업 및 우수 기술이전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기술사업화 촉진을 추진한다.

홀로그램 성능·서비스 검증도 지원한다. 수요처의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의 기능 및 품질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표준 시험방법을 준용해 성능 시험을 14건 제공한다. 또한, 제품 및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사용 환경 조건에서 안정성, 내구성 등의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또 제품 및 서비스의 최소기능제품 평가도 지원한다. 홀로그램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시 핵심 기능 및 요소의 수요자 반응을 사전에 확인하고 제품의 개선사항을 도출해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사업화 전략을 제공한다.

사업화 단계별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기술 자문 또한 지원한다. 홀로그램 기업이 시제품, 완제품 개발 등의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수시 접수하고 실질적인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국내외 전시 홍보 및 투자유치 등 사업화도 지원한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홀로그램 기업 24개사를 선정해 국내 전시회·행사와 투자 유치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기업 11개사를 선정해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 협업, 구매자 발굴을 통한 판로개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술 기반 초기 기업의 자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6개사를 선정해 초기 기업 보육 공간 제공부터 단계별 성장 자문, 시장 분석,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까지 연계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홀로그램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전주기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행사와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지역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