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 ...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4기 교육생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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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산업 분야 기술 혁신과 창업을 선도할 청년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가상융합세계 교실(메타버스 아카데미)’ 제4기 교육생을 2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과제 중심의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청년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2년에 시작한 이래 사업화 가능한 수준의 과제 153건을 도출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전문 인력 791명을 양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확장현실(XR, Unreal/Unity), AI, 백엔드, 기술적 창작 지원자(Technical Artist, TA) 등 5개의 분야의 전공 교육과 공통 교육, 과제 협업 등을 통해 개발자와 창작자 총 14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학력‧경력‧지역‧전공 등을 불문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창작에 관심이 있는 39세 이하의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교육생 선발 과정은 ‘온라인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참여 의지와 기본 직무 소양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지원자의 기술 역량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코딩 평가도 병행한다.

또한, 정규 과정에 앞서 비전공자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공별 기초 교육을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3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하는 정규 과정에서는 전문 강사와 담당 멘토가 참여해 중급 이상의 메타버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공 교육과 공통 교육을 지원한다. 이후 6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하는 융합 과제에서는 사업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공의 교육생들의 협업과 전문가 지도를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의 최종 결과물은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 의무적으로 출품되며, 대회 진행 과정에서 과제 고도화를 위한 세계적 메타버스 기업의 기술 지원과 지도 등을 추가 제공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 팀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5’ 전시, 후원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이번 제4기는 지역 청년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판교)뿐만 아니라, 동북권(대구)과 서남권(전주)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창작 공간, 개인용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교육훈련비(5개월간, 월 최대 100만 원) 등을 지원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메타버스 기업 인턴십 기회, 기업 설명회 자료 제작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미래 신산업인 메타버스 분야 기술 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청년들에게 취‧창업 등 진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