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미술 프로그램 ‘각광’

고품격 미술 프로그램 ‘각광’

559

(방송기술저널=이현희) 평생교육 전문채널 방송대학TV가 유명 미술 작가를 초대해 작품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아트 앤 토크’(연출 맹한철, 작가 박연진)를 방송한다.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정통 미술 대담 프로그램이다.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관련 저변을 넓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7일 방송 첫 회에 출연한 강형구 작가는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대표작인 “호랑이와 눈”을 비롯, 높이가 3미터는 족히 넘는 초대형 작품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들고 나타났다. 만약 오늘날 박수근이 혹은 이중섭이 자신의 작품을 들고 TV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인가? ‘아트 앤 토크’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품격 미술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아트 앤 토크’는 세 명의 전문가가 공동 진행하고 있다. 미술평론가이자 월간 경향아티클 편집장 홍경한은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차분한 언변으로 흐름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큐레이터 박소정은 동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 출신으로 VVIP 고객 대상 미술품 투자 컨설팅과 다양한 작품전 기획 등 현장에서 일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고유경은 전문 방송인으로서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제작진은 작가와의 대담은 물론, 미술에 대한 쉬운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통한 ‘쉬운 우리시대의 미술’을 표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