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절차 본격 추진 ...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절차 본격 추진
11월 12일까지 신규허가 신청 접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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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경기도 지역에 새로운 라디오방송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1일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12일 18:00까지 신규허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였던 경기방송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폐업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30일 0시부터 방송이 중단됐다. 당시 방통위는 경기방송 정파 소식을 밝히며 경기지역 주민의 청취권 보호와 일괄 정리해고로 인한 조합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신규 방송 사업자 선정 등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년 넘게 공모 일정이 미뤄지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경기방송 조합원들은 사업자 공모를 여러 차례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미디어 환경 변화로 라디오 방송·광고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지역에 새로운 라디오 방송 사업자 선정이 필요한 지 여부와 선정 관련 다양한 사항들을 검토해왔고, 그 과정에서 다섯 차례의 자문회의, 한 차례의 토론회, 한 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했다”면서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고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방통위는 “9월 1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심사 기본계획에 따라 엄격한 심사기준과 절차에 의거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0월 7일 예비 신청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심사 기준, 허가신청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신뢰받는 지역방송으로서 경기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 및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 △안정적 방송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콘텐츠 지속 제작·보급,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공익성 준수 등 지상파라디오방송의 역할과 책무 제고 등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라디오방송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