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시즌 품고 ‘토종 OTT 1위 사업자’로 재탄생 ...

티빙, 시즌 품고 ‘토종 OTT 1위 사업자’로 재탄생
12월 1일부터 700여 편 시즌 콘텐츠 순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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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티빙과 시즌이 12월 1일 공식 합병했다. 티빙은 토종 OTT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넷플릭스를 따라잡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CJ ENM과 KT는 지난 7월 티빙과 시즌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대 1.5737519다. 합병에 따라 시즌 기존 서비스는 이달 31일 종료된다.

티빙은 이번 합병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토종 OTT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즌과 합병으로 티빙은 단숨에 토종 OTT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9월 티빙의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는 국내 OTT 시장의 13.07%로 웨이브(14.37%)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시즌의 4.98%의 점유율을 포함하면 18.05%로 웨이브를 넘어선다. 물론 독보적 1위인 넷플릭스(38.22%)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토종 OTT 사업자로는 1위다.

티빙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일부터 700여 편에 이르는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격 리얼 군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신병’, 가우스전자 마케팅부 사람들의 오피스 코믹물 ‘가우스전자’, 초재벌 탐정과 취준생이 만나 펼치는 로맨틱 탐정 수사극 ‘굿잡’, 연애 리얼리티 PD와 출연자로 마주친 공식 찐친 사이의 현실 생존 로맨스 ‘얼어죽을 연애 따위’, 20대 인생 파업을 선언한 미생들의 성장 드라마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 국내 인기작과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해외 인기작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동안 KT모바일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는 티빙으로 계정을 옮겨야 한다. 기존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를,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을 이용할 수 있다. ‘티빙 라이트’의 경우 KT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 TV프로그램, 티빙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