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띵과 악어, 지상파에서 본다

양띵과 악어, 지상파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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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국내 최초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s,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자사 소속 크리에이터인 양띵(본명 양지영)과 악어(본명 진동민)KBS ‘미래스타스쿨 예띠TV’의 고정 MC를 맡았다고 87일 밝혔다. 주로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약해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고정 MC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스타스쿨 예띠TV’는 인터넷을 활용한 쌍방향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미래의 1인 창작자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유튜브, 다음 tv, 아프리카TV, 마이K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내용을 편집해 매주 토요일 오전 130분에 방송한다. 또한 앞으로 매주 방송을 통해 기존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유로움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고 한 주간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영상들을 선보인다.

양띵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재능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예띠TV MC로 활동하며 인터넷 문화가 보다 건전하고 창조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트레져헌터 이사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차세대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톱 크리에이터들이 국내 최초로 지상파 방송에서 MC를 맡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트레져헌터는 이번 예띠TV 방송을 계기로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MCN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CN이라는 단어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탄생했다.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대중 인지도가 높아지고 수익을 내는 크리에이터가 많아지자 이들을 묶어 관리해 주는 산업이 시작된 것이다. MCN은 일반적으로 제품, 프로그래밍, 자금 지원,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잠재 고객 확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