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조사’ 결과 발표 ...

방통위,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조사’ 결과 발표
지능정보 서비스로 의료(92.5%), 금융(89.5%), 소비(86.3%) 관련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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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AI 등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태도, 수용성 등을 폭넓게 조사한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는 △지능정보 기술·서비스 이용 현황, △포털·유튜브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인식,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이용자 경험 등에 대한 문항을 포함했다. 지능정보 기술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말하며, 지능정보 서비스는 AI 비서, 로봇어드바이저, 스마트워치, 메타버스 게임 등을 말한다.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주요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지능정보 서비스 분야별 이용 경험은 소비(51.1%), 금융(47.3%), 미디어(35.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해당 서비스 이용 의향은 금융(82.7%), 소비(81.0%), 의료(80.8%) 분야 순이었으며, 지능정보 서비스가 이용자의 삶을 개선하리라 기대하는 분야는 의료(92.5%), 금융(89.5%), 소비(86.3%) 순이었다.

지능정보 서비스를 우리 일상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능정보 기술을 통한 의료 서비스 혁신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포털과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추천 서비스가 자신의 취향에 잘 맞춰져 있으며(포털 68.9%, 유튜브 71.2%),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포털 68.3%, 유튜브 68.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가량의 응답자들은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가치편향을 유발하거나(포털 49.4%, 유튜브 51%),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포털 46.5%, 45.5%)가 있다고 대답해,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향후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발전의 주요 과제로 대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응답자가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제공자가 준수해야 할 윤리적 책무로 ‘알고리즘의 콘텐츠 선별 기준 공개(62.9%)’를 가장 많이 꼽은 데서도 드러났다. 특히 이는 지난해 대비 9.0%P 상승한 수치로, 추천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알권리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생성형 AI 이용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 전체 설문 대상의 12.3%가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텍스트 생성(81.0%) 이용 비율이 압도적이었으며, 음성·음악 생성(10.5%), 도메인 이미지 생성(4.8%). 이미지 생성(3.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41분이었다.

생성형 AI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8.1%)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대화 나눌 상대가 필요해서’(71.8%), ‘일상적 업무 지원’(7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생성형 AI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62.3%),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7.3%), ‘이용하기 복잡할 것 같아서’(56.0%) 순으로 조사됐다. 복잡한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생성형 AI 이용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지능정보 기술·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이용자 보호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