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동체라디오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지원작 총 21편 선정 ...

방통위, 공동체라디오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지원작 총 21편 선정
역사, 환경, 인권, 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정돼 공익성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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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공동체라디오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총 21편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제작을 지원한다고 4월 6일 밝혔다.

방통위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수행하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사업’은 2020년부터 공동체라디오방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공동체라디오는 10W 미만의 소출력으로 시·군·구 등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밀착형 매체이다. 주민이 직접 제작한 지역 소식을 방송해 방송의 다양성 제고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동체라디오방송사가 기획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안)을 심사해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프로그램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 제작 계획안을 공모했으며, 심사 결과 ‘사회적경제의 기본, 민관거버넌스’, ‘마을과 자치’ 등 공익 주제 19편, ‘MOM 편한 밀키트’ 등 자유 주제 2편 등 총 21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역사, 환경, 인권, 안전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방통위는 “주민자치 등 지역 현안을 다룬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담은 프로그램이 포함돼 공동체라디오방송의 공익성 제고에 더욱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방통위는 내실 있는 제작 지원을 위해 연 2회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며, 최종 제작 결과를 사례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마을·지역 공동체의 회복이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자리 잡은 요즘, 방통위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사업자 허가를 추진해 전국적으로 사업자 수를 확대하고, 제작지원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등 다각적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8일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사업자 허가 신청 공고를 하고, 4월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