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경기방송…노조 “긴 여정이 될 것 같지만 견디겠다”

문 닫은 경기방송…노조 “긴 여정이 될 것 같지만 견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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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3월 30일 0시 경기방송이 중단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 노조)는 30일 “2020년 3월 30일 자정을 알리는 시보, 그리고 긴 침묵. 지금 이 시간 FM 99.9 MHz 경기방송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까지 긴 여정이 될 것 같지만 견디겠다”고 밝혔다.

경기방송 노조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감히 청취자들을 배반하고 ‘먹튀’하는 방송 사업자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 ‘먹튀’ 방송 사업자의 면면을 제일 가까이서 봐왔기에 새로운 방송 사업자의 기준 또한 제일 잘 알고 있다”며 “방통위가 ‘먹튀 방송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함께 하겠다. 대한민국 방송 역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주파수가 잠시 쉬는 동안 경기방송 노동자들은 더 치열하게 청취자를 생각하는 방송사주를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장주영 경기방송 노조위원장은 “SNS 생방송으로 정파의 순간을 함께 해주신 청취자 여러분, 경기방송까지 찾아와 마지막을 함께 해주신 분, 심지어 경기방송의 보조주파수 FM 100.7 MHz를 듣겠다며 의정부까지 가서 마지막을 함께 해주신 서울시민까지 모두 함께여서 행복했다”며 “청취자 여러분과 FM 99.9 MHz의 잠을 깨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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