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계열 OTT, 넷플릭스 넘었다 ...

디즈니 계열 OTT, 넷플릭스 넘었다
요금 인상 계획도 밝혀…“광고 없이 보려면 12월부터 월 10.99달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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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디즈니가 보유하고 있는 OTT 서비스의 구독 수가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8월 10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 등의 구독 수가 2억 2,11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가 발표한 구독자 수인 2억 2,067만 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440만 명이 늘어나 1억 5,2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억 4,776만 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 증가는 콘텐츠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스타워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마블 드라마 ‘미즈 마블’ 등을 공개하면서 4~6월에만 구독자가 1,440만 명 증가했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가입자 증가세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디즈니가 2020년 말 내놓은 디즈니플러스의 2024회계연도 구독자 수 전망치는 2억 3,000만~2억 6,000만 명이었는데 1,500만 명씩 낮춘 2억 1,500만~2억 4,50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인도에서 출시한 ‘디즈니플러스 핫스타’의 인도 크리켓 중계권 만료를 고려한 것이다.

또한 이날 디즈니는 가격 인상도 예고했다. 디즈니는 오는 12월부터 디즈니플러스의 월 이용 가격을 종전 대비 38% 인상한 월 10.99달러(약 14,000원)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광고 없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광고가 포함된 서비스는 현재와 같은 가격인 월 7.99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밥 채팩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변화가 스트리밍 구독자 측면에서 의미 있는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면서 “충분히 가격을 올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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