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전파 실험 공간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개소

과기정통부, 전파 실험 공간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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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 분야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이 차폐된 공간에서 드론·자율차 등 다양한 무선 실험을 할 수 있는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를 서울 용산구에 마련하고 5월 29일 오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거 방송·통신 위주로 사용되던 전파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홈·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드론 등 전 산업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이에 맞추어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출력 전파 활용 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전파 관련 실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환경 무선 실험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는 넓이 450㎡, 높이 10m의 전자파 차폐 공간으로 전자파 측정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이 상주해 실험 및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파 분야 외부 전문가 풀을 활용해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파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연구기관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전파엔지니어링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이용 절차에 따라 최대 5일까지 무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파는 전 산업 영역에 활용되는 기반 기술로 자유로운 전파실험 공간인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통해 전파 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파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