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핀테크 육성 위해 공영TV홈쇼핑 활용

[2015 업무보고] 미래부, 핀테크 육성 위해 공영TV홈쇼핑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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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강조한 ‘2015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1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및 원스톱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과학기술ICT를 통한 기존 산업의 창조 산업화 소프트웨어(SW)콘텐츠의 수출 산업화 SW 기반 신산업신수요 창출 ICT 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과학기술ICT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 12개의 정책과제를 공개하며 “2015년을 경제 혁신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인식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액션플랜과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미래부가 핀테크(Fintech) 산업 육성을 위해 공영TV홈쇼핑을 활용키로 했다는 점이다. 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금융 산업에 모바일이나 빅데이터 등 첨단 IT 기술이 합쳐진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페이팔 서비스나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은 은행 계좌나 카드 등을 한번만 연결해놓으면 그 다음부터 결제나 송금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결제할 때 필요한 카드정보 입력이나 계좌번호 입력 등 다소 번거로운 중간 과정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미래부는 우선 올해 개국 예정인 공영TV홈쇼핑 결제 방식에 기존 전화 통화나 카드 결제 외에도 간편 결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래부는 중기제품 및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공영TV홈쇼핑을 승인한 바 있다. 더불어 중소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핀테크 지원센터의 설치를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행정법률 자문, 애로 상담, 자금 조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고화질(UHD) 콘텐츠 활성화 및 전략적 해외 진출의 확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의 ‘ALL-4-ONE 프로젝트를 지난해 71억 원에서 올해 90억 원으로 확대해 제작 지원 장르를 스포츠 중계나 드라마 등으로 확대하고, 광복 70주년 기념 UHD 콘텐츠 대작 기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연 2회 개최되는 영 쇼케이스’, 11월에 열릴 예정인 ‘UHD 콘텐츠 페스티벌-China Day’ 등을 통해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W와 콘텐츠의 수출 산업화를 위해 올해부터 SW 전문기업육성프로젝트(GCS, Global Creative SW)를 본격 추진하고, 스마트 콘텐츠 기업에 대한 기존의 칸막이식 지원을 탈피해 오는 2017년까지 30개의 스타 기업(연매출 10억 원 이상, 다운로드 100만 건 이상의 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모든 관심이 집중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생활 속 활용도 본격 촉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등 국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고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 IoT 실증단지 2곳을 조정하는 한편 글로벌대기업, 중소 벤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IoT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해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증, 사업화를 종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시민이 직접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 과정에도 참여하는 시민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부는 특히 50억 원을 지원해 노후주택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친환경고효율 단열재, 고령자 및 치매 환자의 부상을 방지하는 보호 장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저가양질의 제품 및 서비스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