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TV, 이제 사운드다

UHDTV, 이제 사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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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기술력을 바탕으로 UHDTV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음질 사운드 전쟁에 뛰어들었다. TV 패널이 얇아지며 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운드 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양사 모두 TV 아래 받칠 수 있는 ‘사운드 바’를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HW-H600’은 TV 밑에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직사각형 모양의 오디오 기기다. 사운드 바의 전형인 셈이다. 35mm 두께로 설계된 본 모델은 40인치에서 60인치 TV와 조화를 세트를 이룬다. 또 우퍼를 내장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두 개의 우퍼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작동해 진동을 최소로 하고 탁월한 베이스를 전달하는 강점이 있다.

   
▲ 삼성전자 HW-H600

HW-H600은 액티브 크로스오버 기술이 적용됐다. 고음, 중음, 저음의 각 스피커별 독립 앰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슬림 어쿠스틱 기술을 활용해 초슬림 두께의 사운드 스탠드에서도 잡음이 없다. 또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리모컨 하나로 TV와 사운드 스탠드의 전원과 볼륨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UHDTV 예약 고객에게 HW-H600을 할인판매할 계획을 세웠으며, 출고가는 49만 원이다.

LG전자의 사운드 바는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본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제품인 ‘NB5540’은 얇은 두께에도 전면과 후면에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 스피커를 포함해 총 4.1채널로 구성됐다. 320와트(W)의 막강한 출력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 모델과 비슷하게 공유에 방점을 찍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있는 음원도 들을 수 있다.

   
▲ LG전자 NB5540

복잡한 연결선 없이도 본체와 서브 우퍼를 무선으로 연결 가능하며 영화, 음악, 뉴스, 스포츠, 베이스 등 다양한 모드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영화 및 음악 감상권을 30일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식 출고가는 NB5540 79만9,000원, NB4540 59만9,000원, NB3540 42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