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확정하나?…다음주 이사회 상정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확정하나?…다음주 이사회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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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2월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방침이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2월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가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도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LG유플러스의 인수 대상은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약 54%다.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 원 정도로 추정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주사인 ㈜LG에도 이 같은 계획을 보고해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CJ헬로의 가입자는 416만 1,644명이다.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 가입자 401만 9,000명과 합할 경우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약 24%로, 1위 사업자인 KT와의 격차는 5~6%p로 줄어든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하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수합병 심사, 방송통신위원회 사전 동의 절차를 밟게 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김상조 공정위 위원장이 유료방송 인수합병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어 인수합병 승인 절차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물론 지난 2017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현 CJ헬로) 인수 시도 당시 공정위의 불승인으로 인수가 무산된 바 있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과 달리 이동통신 업계에서도 3위이고, IPTV 업계에서도 3위이기에 지배력 전이 부분에 있어서 SK텔레콤과는 다른 판단을 받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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