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17 개막…방송 산업 현재‧미래 ‘한눈에’

KOBA 2017 개막…방송 산업 현재‧미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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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전숙희 기자] 국내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인 제27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Light, Equipment Show, KOBA 2017)가 5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유승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전진국 KBS 부사장, 조규조 EBS 부사장, 김봉남 CBS 부사장, 박종석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김충한 한국이앤엑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 이후 전시장을 참관한 뒤 환영 오찬을 가졌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선거 기간에 지역을 돌아다니다 방송 기기 만드는 분을 만나게 됐는데 예전보다 더 열악한 환경, 유통의 어려움, 업계 전반의 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방송‧음향‧조명 기기 등도 콘텐츠 산업과 함께 우리나라 산업의 주력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산업들도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UHD 방송 시작이 콘텐츠 강화와 관련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고삼석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방송‧음향‧조명 산업을 다루고 있는 KOBA가 해가 갈수록 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에 대해 말했다. 고 직무대행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되는데 무엇보다 방송기술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발전이 가능했다”며 “이번 기회로 우리 방송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방송 장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도 축사를 통해 “‘UHD, 그리고 그 너머로’라는 KOBA 2017의 주제처럼 이번 UHD 방송 도입은 단순한 화질 개선이 아니라 시청자 미디어 복지 구현은 물론이고 재난 방송 수신을 용이하게 해 국민의 안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선제적으로 글로벌 방송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충한 한국이앤엑스 회장은 “27년 동안 KOBA를 지켜주시고 후원해주신 후원사, 관계기관, 방송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진력해 부끄러움 없는 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KOBA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라는 구호로 건배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