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상생 방송 제작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 선언”

방송협회 “상생 방송 제작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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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협회와 한국독립PD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등은 11월 9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상생 방송 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으로 합의된 인권선언문을 통해 “우리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 역량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새롭고 공정한 방송 제작 환경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제 방송은 그 내용은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사람이 우선이고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인권 친화적이고 공정한 방송 제작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선언문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독립창작자의 기본적인 인권과 안전한 방송 제작 환경에서 일할 권리를 담고 있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독립창작자들의 고용, 임금 및 노동조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조항을 담고 있다.

방송협회는 “이번 인권선언문을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 독립창작자는 방송 제작의 상생 관계 조성 등 인권친화적인 방송 제작 문화가 정착되도록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으며, 모든 방송 제작 참여자가 본 선언문을 알 수 있도록 비치하거나 게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상생 제작 환경 조성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