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UHD 콘텐츠 제작에 56억 지원 ...

미래부, UHD 콘텐츠 제작에 56억 지원
‘시카고 타자기’ 등 33편 지원 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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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으로 ㈜이큐브미디어의 <볼케이노 어드벤처>, ㈜미디어엘의 <빛과 모래의 여행>, KBS의 <23.5°의 축복, 사계>, 스튜디오드래곤주식회사의 <시카고 타자기> 등 33편 작품을 선정, 약 56억 원을 지원한다고 4월 19일 발표했다.

‘UHD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다큐멘터리, TV 드라마, K-POP, 단막, 웹 드라마, 중계 등 전 장르의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올해 중소 사업자의 제작 지원 수혜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자 ‘중소제작사 쿼터제’를 신설하고, <센베노, 2018 평창>, <수중환상도> 등 다큐멘터리 11편과 <액숀스타 K>, <견원지간 로맨스> 등 웹드라마 9편을 선정했다. 또한 지상파 UHD 방송 시대를 맞아 드라마 후반 제작 분야를 신설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드라마 후반 제작 분야는 UHD 원천 소스를 확보해 HD로 방영된 드라마의 후반 제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 제작사, 독립 PD 등의 UHD 콘텐츠 제작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콘텐츠의 제작-유통-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UHD 콘텐츠 제작 지원 외에도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MIPCOM)에 참가해 국제 공동 제작 상담 및 정부 지원작의 해외 판매 활동을 지원하고, 12월에는 유럽 등 주요국 디시전메이커 등을 초청해 ‘Korea UHD 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Korea UHD Festival’과 동시 개최되는 ‘2017년 Korea UHD Award’, ‘글로벌 UHD 네트워킹 데이’ 등을 통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시상, 그간의 성과 공유 등 UHD 콘텐츠 제작 저변을 확산하고자 할 계획이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UHD 상용 방송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올해 5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등 UHD 방송 선도국이며, 콘텐츠 제작 지원과 더불어 UHD 중계차 추가 구축 등 인프라 지원을 통해 차세대 방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